【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그룹 '2NE1'이 11월 4~6일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리는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박람회 2013'(KBEE 2013) 홍보대사가 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2NE1이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한류를 통한 양국 젊은이들의 교류와 화합 뿐만 아니라 양국 간 문화·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촉식은 10일 오후 4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KBEE는 문화산업 융합과 협력의 장 조성을 목적으로 매년 해외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한류 박람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다. 올해로 4회째다. 한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IT, 한류상품, 프랜차이즈, 문화콘텐츠 등 47개 참가기업이 유럽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한다. 유럽 신규 수출기회를 발굴하고 한국형 창조경제 제시를 통한 경제한류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홍보존에서는 K팝 콘텐츠와 홀로그램 기술이 접목된 IT융복합체험관을 대표적인 볼거리로 제공한다. 지난 7월 에버랜드에서 개장돼 주목받은 가수 싸이의 K팝 홀로그램 콘서트도 3일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MC 박은지(30)가 14일부터 오전 7시 SBS 라디오 '박은지의 파워FM'을 진행한다. SBS 라디오는 "기상캐스터 출신인 박은지씨의 편안하면서도 정확한 정보 전달력과 최근 '웃찾사'에서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이 아침 출근길 청취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고 알렸다.라디오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17년간 해당 시간대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MC 이숙영(56)의 후임이다. 박은지는 "초보 DJ인만큼 활기차고 밝은 에너지로 청취자의 출근길을 응원할 생각이다. 기존에 보지 못한 적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DJ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박은지의 파워 FM'은 SBS 파워FM(107.7㎒)과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에서 들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00회 공연을 넘긴 뮤지컬 콘서트 '위대한 슈퍼스타'가 11일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두 번째 시즌에서는 음악과 스토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넘버도 다양해졌으며, 노래가 전할 수 있는 감동을 끌어내기 위해 출연 배우들을 엄격한 기준의 오디션으로 뽑았다"고 전했다. 줄거리는 출연 배우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주연은 이다니엘이다. 여러 TV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다니엘은 허스키 음색이 특징이다. 실용음악과를 나온 또 다른 배우 이선주도 주목대상이다. 연세대 성악과와 단국대학원 뮤지컬과를 나온 김권식은 미국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다가 무대가 그리워 귀국했다. 또 대학에서 비트박스를 전공하며 각급 비트박스 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최민석 등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상파 방송의 일일극, 수목극, 주말극에서 여주인공을 맡고 연말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대세 신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쇄도하는 TV 드라마 출연제의 중 ‘제일 큰놈’의 여주인공을 꿰차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 ‘톱’이 되거나, 검증된 새 얼굴을 원하는 영화 중에서 ‘괜찮은 놈’의 여주인공을 맡아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지난해 ‘내 딸 꽃님이’(SBS), ‘각시탈’(KBS2), ‘다섯손가락’(SBS)에서 각광 받고, 2011년 SBS에 이어 KBS 여자 신인상까지 받은 진세연도 그럴 줄 알았다.그런데 올 3월 학교(중앙대 연극영화2)에서 학업에 전념하더니 여름 무렵에는 안방극장 복귀 공표나 스크린 출사표가 아닌, 연극 무대 데뷔 소식을 알려왔다. 연극 ‘클로저’의 색깔있는 여주인공 ‘앨리스’를 탤런트 이윤지(29), 연극배우 한초아(26) 등과 나눠 맡았다.데뷔작인 2010년 SBS TV ‘괜찮아 아빠딸’ 때부터 한지혜(29)의 아역을 연기한 MBC TV 사극 ‘짝패’(2011), 호러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2011), KBS 2TV ‘드라마 스페셜-클럽 빌리티스의 딸들’(2011)을 거쳐 지상파 드라마들의 여주인공이 된 성장 과정과 사뭇 어울리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연예인 특례입학’이라는 편안하고 안전한 길을 마다하고 수시모집에 응시, 대학생이 된 진세연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로저’의 앨리스는 쉽지 않은 배역이다.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움, 안아보고 싶을 정도의 섹시함을 겸비해야 한다.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연기 잘한다는 호평을 듣는 탤런트 문근영(26)도 우리 나이로 스물넷이던 2010년에야 비로소 출연한 작품이다. 진세연은 나이도 어리고, 아직 사랑도 제대로 못해봤을텐데 잘 표현해낼 수 있으려나.그러나 기우였다.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래리’ 김영필(40), ‘안나’ 김혜나(33) 등 선배 배우들과 맞붙어 밀리지도, 튀지도 않으면서 강약 조절을 제대로 해가며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연극 데뷔작이라는 것도, 아직 3년에 불과한 짧은 연기 경력이라는 것도 모두 무색할 정도다. 특히 김영필의 파워풀한 연기에 섬세함으로 맞서는 진세연의 지난 3일 공연은 객석에서 탄성이 나올 정도였다. 하루만 안 보여도 잊혀지는 연예계인데, 1년 가까이 비워놓고 있는 것이 불안하지는 않을까. 진세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불안함은 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언젠가는 꼭 서보고 싶었던 연극 무대에 조금 더 빨리 섰을 뿐이고, 그것도 정말 좋은 작품을 하게 돼 기쁠 뿐입니다”고 덧붙였다.
“제가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끔 잘해야 한다는 다짐 뿐이었지 연극을 하다가 대중에게 잊혀지거나 경쟁에서 밀려날까 하는 두려움은 전혀 없었어요.”처음 제의를 받고 심사숙고해 결정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걱정된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클로저’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작품인지는 잘 몰랐어요. 그저 꿈에도 그리던 연극 무대에 선다는 것으로 우선 가슴 벅찼죠. 게다가 문근영 선배가 거친 역할이라니 더욱 그랬죠. 그런데 출연을 결정하고 나니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어요. 캐릭터도 저의 본 모습이나 지금까지 드라마 등에서 해온 것과 전혀 다른, 술과 담배, 노출까지 거리낌 없이 하는 거친 캐릭터였거든요. 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는 것도 모자라 춤까지 춰야 했어요. 뿐만 아니었어요. 저와 트리플 캐스팅된 (이)윤지 언니나 (한)초아 언니 모두 다 잘 할텐데 비교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컸답니다.” 캐릭터 뿐이었다면 오히려 편했을 것이다. “캐릭터에 신경을 쓰다 보면 가뜩이나 조용한 제 목소리로 무대에서 관객석 끝까지 대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그만큼 발성이 가능할까, 목소리가 갈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죠.”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나만의 앨리스’, 발성의 불안은 피나는 연습으로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나름대로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그저 강한 모습만 있었다면 남자들이 그렇게 좋아했을까? 아닐 거다. 밝고 귀여운 모습도 있으니 반했을거다. 그렇게 앨리스의 캐릭터를 조금씩 만들어갔어요.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해결돼가면서 발성에도 신경을 쓸 여유가 생기고, 연습도 계속해가니 발성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없어졌답니다.”
진세연의 연극 무대 도전에 교수들은 물론 주변에서도 칭찬을 하고 있다. 특히 후배 연기자들의 연극 무대 경험을 강조해온 탤런트 손현주(48)는 지난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서울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진세연과 만나 근황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 연극을 하고 있다는 말에 “잘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진세연은 연극 경험을 통해 연기적으로 발전했다고 느끼고 있을까. “호호호. 저 스스로 발전했다고 말하는 것은 좀…, 하지만 그 동안 해온 방송 연기가 카메라의 도움으로 더 낫게 비쳐졌다면 연극 연기는 관객 앞에서 벌거벗고 있는 것처럼 오로지 저 스스로 모든 것을 보여드려야 하는 만큼 폭과 깊이에 있어서 좀 더 진전되지 않았나 싶어요. 앞으로 다시 TV 드라마나 영화를 하게 된다면 이번에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잘 살려 시청자와 관객들이 좀 더 생생하게 느끼고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클로저’는 12월1일까지 공연하지만 진세연은 11월 초까지 무대에 설 계획이다. 지금도 쌓이고 있는 시나리오와 드라마 극본 중에 탐나는 것이 많은데다 그 동안 인연을 맺은 연출자들의 러브콜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탓이다.“나이가 좀 더 들어서 다시 기회가 된다면 귀엽고 발랄하기만 했던 스무살 시절 진세연의 앨리스가 아닌, 세상의 단맛 쓴맛을 조금 경험해 그만큼 진지해진 진세연의 앨리스를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좀 더 나이가 들어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한다면 ‘클로저’ 속 또 한 사람의 매력적인 여인 안나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네요.”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가수 로티플스카이(25·김하늘)의 발인식이 10일 오전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로티플스카이가 생전에 쓴 노래 '이츠 미(It's Me)'를 앨범에 담고 컴백을 준비 중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33)를 비롯해 탤런트 한혜진(32) 엄지원(36) 박탐희(35) 유선(37) 등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음반을 제작한 탤런트 류시원(41)과 가수 김창렬(40) 등은 조화로 인사를 대신했다. 앞서 그룹 '빅뱅'의 태양(25), '쥬얼리'의 하주연(27), '레인보우'의 정윤혜(23) 등은 SNS 등을 통해 슬픔을 전했다. 로티플스카이는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1집 '보이스 오브 퓨러티(Voice of Purity)'를 발표, '웃기네'로 인기를 끌었다. 오랜 공백 끝에 2009년 10월 류시원의 매니지먼트사 알스컴퍼니와 계약하며 복귀를 노렸다.지난달 17일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들러 링거 주사 등 일반적인 치료를 받았다. 이후 귀가해 평소처럼 잠을 자던 중 의식을 잃어 18일 새벽 병원으로 옮겨졌다.이송 도중 호흡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두 차례 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20일간 각종 검진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8일 오후 4시께 사망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스타 김다현(33)이 일본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다현은 11일 도쿄 야마하 홀에서 '김다현 한국 뮤지컬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에게 인사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라카지' 등 김다현이 출연한 뮤지컬 넘버와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서 부른 곡 등 약 10곡 이상의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다. 판타지오는 "한국의 뮤지컬 배우가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것을 매우 드물고 흥미로운 사실"이라면서 "그만큼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김다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뜻한다"고 자랑했다. 이 콘서트 티켓은 오픈되자마자 300석 전석이 매진됐다. 한편, 1999년 록밴드 '야다'의 보컬로 데뷔한 김다현은 이후 뮤지컬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11월1일 압구정동 BBC시어터 개관작으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