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7년 만에 한국어로 첫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레미제라블코리아)이 'GS칼텍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레미제라블'은 7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열연한 정성화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역시 이 뮤지컬에서 '에포닌'을 맡아 뮤지컬스타 반열에 오른 박지연이 여우신인상을 따냈다. 같은 작품에서 '떼나르디에' 역을 맡은 박준면이 여우조연상을 가져갔다.
'레미제라블'은 사전에 라이선스 뮤지컬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부문에서 8명의 후보를 내면서 독주를 예고했다.
- 【서울=뉴시스】정성화·정선아 2013-10-07

창작뮤지컬 중에서는 가수 김광석의 곡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다엔터테인먼트·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 주목 받았다. '베스트 창작뮤지컬상'을 포함해 연출상(장유정), 안무상(오재익·정도영) 등 3관왕이 됐다.
반면,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여우주연(전미도), 남우신인(전동석), 여우신인(안시하), 연출(정태영), 음악(원미솔) 등 8개 부문에서 9명의 후보를 배출하며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해를 품은 달'(쇼플레이·이다엔터테인먼트)은 남우신인상과 음악상을 따내는데 그쳤다.
여우주연상은 '아이다'(신시컴퍼니)의 스타 정선아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엘리자벳'(EMK뮤지컬컴퍼니)의 이지훈이 수상했다. 앙상블상은 '브로드웨이 42번가'(CJ E&M·설앤컴퍼니)팀이 품에 안았다.
- 【서울=뉴시스】조승우 2013-10-07

인기스타상은 뮤지컬스타 조승우와 한류그룹 'JYJ' 멤버 김준수, '엘리자벳'의 옥주현과 김소현의 몫이다. 김준수는 특히 4년 연속 이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극본상은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극단 인우무대)의 작가 한정석, 무대미술기술상은 '벽을 뚫는 남자'(CJ E&M·쇼노트)의 강국현 음향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 한국뮤지컬대상에는 총 48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창작뮤지컬 22편(초연 15편), 라이선스 뮤지컬은 26편(초연 8편)이다.
- 【서울=뉴시스】박지연 2013-10-07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베스트창작뮤지컬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여우주연상, 남·여우조연상, 남·여우신인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안무상, 무대미술기술상, 앙상블상의 후보는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 60%, 온라인 투표 결과 40%를 합산해 선정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SBS TV가 생중계한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뮤지컬배우 유준상과 오만석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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