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가수 로티플스카이(25·김하늘)의 발인식이 10일 오전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로티플스카이가 생전에 쓴 노래 '이츠 미(It's Me)'를 앨범에 담고 컴백을 준비 중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33)를 비롯해 탤런트 한혜진(32) 엄지원(36) 박탐희(35) 유선(37) 등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음반을 제작한 탤런트 류시원(41)과 가수 김창렬(40) 등은 조화로 인사를 대신했다. 앞서 그룹 '빅뱅'의 태양(25), '쥬얼리'의 하주연(27), '레인보우'의 정윤혜(23) 등은 SNS 등을 통해 슬픔을 전했다.
로티플스카이는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1집 '보이스 오브 퓨러티(Voice of Purity)'를 발표, '웃기네'로 인기를 끌었다. 오랜 공백 끝에 2009년 10월 류시원의 매니지먼트사 알스컴퍼니와 계약하며 복귀를 노렸다.
지난달 17일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들러 링거 주사 등 일반적인 치료를 받았다. 이후 귀가해 평소처럼 잠을 자던 중 의식을 잃어 18일 새벽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도중 호흡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두 차례 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20일간 각종 검진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8일 오후 4시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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