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0 October 2013

리처드 용재 오닐, 다시 만난다 '안녕?! 오케스트라' 어린이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클래식 스타인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5)이 '안녕?! 오케스트라'의 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다시 만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용재 오닐은 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안녕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통해 이들과 재회한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용재 오닐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MBC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탄생한 단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음악을 통해 각자의 상처를 딛고 화해와 하모니를 이뤄가는 이야기다. 용재 오닐은 6·25 동란 당시 고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와 아일랜드 출신 미국인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이날 용재 오닐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학생들과 대화하고 연주를 가르쳐준다.

이들은 음악감독 앤드루 데이비스(69)와 함께 8,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용재 오닐은 이번 공연의 개런티를 '안녕?! 오케스트라'의 아이들을 콘서트에 초대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4부작으로 선보였다. 기획에서 방송까지 1년4개월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다. 다큐멘터리 기획자인 이보영 PD가 지난 5월 '안녕?! 오케스트라–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한 1년의 기적'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극장판으로도 제작됐다. 3일 개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일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됐다. 용재 오닐은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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