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그룹 '2NE1'이 11월 4~6일 영국 런던 올드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리는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박람회 2013'(KBEE 2013) 홍보대사가 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2NE1이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한류를 통한 양국 젊은이들의 교류와 화합 뿐만 아니라 양국 간 문화·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촉식은 10일 오후 4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KBEE는 문화산업 융합과 협력의 장 조성을 목적으로 매년 해외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한류 박람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다. 올해로 4회째다. 한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IT, 한류상품, 프랜차이즈, 문화콘텐츠 등 47개 참가기업이 유럽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한다. 유럽 신규 수출기회를 발굴하고 한국형 창조경제 제시를 통한 경제한류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홍보존에서는 K팝 콘텐츠와 홀로그램 기술이 접목된 IT융복합체험관을 대표적인 볼거리로 제공한다. 지난 7월 에버랜드에서 개장돼 주목받은 가수 싸이의 K팝 홀로그램 콘서트도 3일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MC 박은지(30)가 14일부터 오전 7시 SBS 라디오 '박은지의 파워FM'을 진행한다. SBS 라디오는 "기상캐스터 출신인 박은지씨의 편안하면서도 정확한 정보 전달력과 최근 '웃찾사'에서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이 아침 출근길 청취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고 알렸다.라디오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17년간 해당 시간대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MC 이숙영(56)의 후임이다. 박은지는 "초보 DJ인만큼 활기차고 밝은 에너지로 청취자의 출근길을 응원할 생각이다. 기존에 보지 못한 적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DJ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박은지의 파워 FM'은 SBS 파워FM(107.7㎒)과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에서 들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00회 공연을 넘긴 뮤지컬 콘서트 '위대한 슈퍼스타'가 11일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두 번째 시즌에서는 음악과 스토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넘버도 다양해졌으며, 노래가 전할 수 있는 감동을 끌어내기 위해 출연 배우들을 엄격한 기준의 오디션으로 뽑았다"고 전했다. 줄거리는 출연 배우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주연은 이다니엘이다. 여러 TV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다니엘은 허스키 음색이 특징이다. 실용음악과를 나온 또 다른 배우 이선주도 주목대상이다. 연세대 성악과와 단국대학원 뮤지컬과를 나온 김권식은 미국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다가 무대가 그리워 귀국했다. 또 대학에서 비트박스를 전공하며 각급 비트박스 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최민석 등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상파 방송의 일일극, 수목극, 주말극에서 여주인공을 맡고 연말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대세 신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쇄도하는 TV 드라마 출연제의 중 ‘제일 큰놈’의 여주인공을 꿰차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 ‘톱’이 되거나, 검증된 새 얼굴을 원하는 영화 중에서 ‘괜찮은 놈’의 여주인공을 맡아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지난해 ‘내 딸 꽃님이’(SBS), ‘각시탈’(KBS2), ‘다섯손가락’(SBS)에서 각광 받고, 2011년 SBS에 이어 KBS 여자 신인상까지 받은 진세연도 그럴 줄 알았다.그런데 올 3월 학교(중앙대 연극영화2)에서 학업에 전념하더니 여름 무렵에는 안방극장 복귀 공표나 스크린 출사표가 아닌, 연극 무대 데뷔 소식을 알려왔다. 연극 ‘클로저’의 색깔있는 여주인공 ‘앨리스’를 탤런트 이윤지(29), 연극배우 한초아(26) 등과 나눠 맡았다.데뷔작인 2010년 SBS TV ‘괜찮아 아빠딸’ 때부터 한지혜(29)의 아역을 연기한 MBC TV 사극 ‘짝패’(2011), 호러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2011), KBS 2TV ‘드라마 스페셜-클럽 빌리티스의 딸들’(2011)을 거쳐 지상파 드라마들의 여주인공이 된 성장 과정과 사뭇 어울리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연예인 특례입학’이라는 편안하고 안전한 길을 마다하고 수시모집에 응시, 대학생이 된 진세연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로저’의 앨리스는 쉽지 않은 배역이다.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움, 안아보고 싶을 정도의 섹시함을 겸비해야 한다.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연기 잘한다는 호평을 듣는 탤런트 문근영(26)도 우리 나이로 스물넷이던 2010년에야 비로소 출연한 작품이다. 진세연은 나이도 어리고, 아직 사랑도 제대로 못해봤을텐데 잘 표현해낼 수 있으려나.그러나 기우였다.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래리’ 김영필(40), ‘안나’ 김혜나(33) 등 선배 배우들과 맞붙어 밀리지도, 튀지도 않으면서 강약 조절을 제대로 해가며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연극 데뷔작이라는 것도, 아직 3년에 불과한 짧은 연기 경력이라는 것도 모두 무색할 정도다. 특히 김영필의 파워풀한 연기에 섬세함으로 맞서는 진세연의 지난 3일 공연은 객석에서 탄성이 나올 정도였다. 하루만 안 보여도 잊혀지는 연예계인데, 1년 가까이 비워놓고 있는 것이 불안하지는 않을까. 진세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불안함은 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언젠가는 꼭 서보고 싶었던 연극 무대에 조금 더 빨리 섰을 뿐이고, 그것도 정말 좋은 작품을 하게 돼 기쁠 뿐입니다”고 덧붙였다.
“제가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끔 잘해야 한다는 다짐 뿐이었지 연극을 하다가 대중에게 잊혀지거나 경쟁에서 밀려날까 하는 두려움은 전혀 없었어요.”처음 제의를 받고 심사숙고해 결정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걱정된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클로저’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작품인지는 잘 몰랐어요. 그저 꿈에도 그리던 연극 무대에 선다는 것으로 우선 가슴 벅찼죠. 게다가 문근영 선배가 거친 역할이라니 더욱 그랬죠. 그런데 출연을 결정하고 나니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어요. 캐릭터도 저의 본 모습이나 지금까지 드라마 등에서 해온 것과 전혀 다른, 술과 담배, 노출까지 거리낌 없이 하는 거친 캐릭터였거든요. 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는 것도 모자라 춤까지 춰야 했어요. 뿐만 아니었어요. 저와 트리플 캐스팅된 (이)윤지 언니나 (한)초아 언니 모두 다 잘 할텐데 비교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컸답니다.” 캐릭터 뿐이었다면 오히려 편했을 것이다. “캐릭터에 신경을 쓰다 보면 가뜩이나 조용한 제 목소리로 무대에서 관객석 끝까지 대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그만큼 발성이 가능할까, 목소리가 갈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죠.”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나만의 앨리스’, 발성의 불안은 피나는 연습으로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나름대로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그저 강한 모습만 있었다면 남자들이 그렇게 좋아했을까? 아닐 거다. 밝고 귀여운 모습도 있으니 반했을거다. 그렇게 앨리스의 캐릭터를 조금씩 만들어갔어요.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해결돼가면서 발성에도 신경을 쓸 여유가 생기고, 연습도 계속해가니 발성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없어졌답니다.”
진세연의 연극 무대 도전에 교수들은 물론 주변에서도 칭찬을 하고 있다. 특히 후배 연기자들의 연극 무대 경험을 강조해온 탤런트 손현주(48)는 지난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서울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진세연과 만나 근황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 연극을 하고 있다는 말에 “잘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진세연은 연극 경험을 통해 연기적으로 발전했다고 느끼고 있을까. “호호호. 저 스스로 발전했다고 말하는 것은 좀…, 하지만 그 동안 해온 방송 연기가 카메라의 도움으로 더 낫게 비쳐졌다면 연극 연기는 관객 앞에서 벌거벗고 있는 것처럼 오로지 저 스스로 모든 것을 보여드려야 하는 만큼 폭과 깊이에 있어서 좀 더 진전되지 않았나 싶어요. 앞으로 다시 TV 드라마나 영화를 하게 된다면 이번에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잘 살려 시청자와 관객들이 좀 더 생생하게 느끼고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클로저’는 12월1일까지 공연하지만 진세연은 11월 초까지 무대에 설 계획이다. 지금도 쌓이고 있는 시나리오와 드라마 극본 중에 탐나는 것이 많은데다 그 동안 인연을 맺은 연출자들의 러브콜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탓이다.“나이가 좀 더 들어서 다시 기회가 된다면 귀엽고 발랄하기만 했던 스무살 시절 진세연의 앨리스가 아닌, 세상의 단맛 쓴맛을 조금 경험해 그만큼 진지해진 진세연의 앨리스를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좀 더 나이가 들어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한다면 ‘클로저’ 속 또 한 사람의 매력적인 여인 안나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네요.”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가수 로티플스카이(25·김하늘)의 발인식이 10일 오전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로티플스카이가 생전에 쓴 노래 '이츠 미(It's Me)'를 앨범에 담고 컴백을 준비 중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33)를 비롯해 탤런트 한혜진(32) 엄지원(36) 박탐희(35) 유선(37) 등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음반을 제작한 탤런트 류시원(41)과 가수 김창렬(40) 등은 조화로 인사를 대신했다. 앞서 그룹 '빅뱅'의 태양(25), '쥬얼리'의 하주연(27), '레인보우'의 정윤혜(23) 등은 SNS 등을 통해 슬픔을 전했다. 로티플스카이는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1집 '보이스 오브 퓨러티(Voice of Purity)'를 발표, '웃기네'로 인기를 끌었다. 오랜 공백 끝에 2009년 10월 류시원의 매니지먼트사 알스컴퍼니와 계약하며 복귀를 노렸다.지난달 17일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들러 링거 주사 등 일반적인 치료를 받았다. 이후 귀가해 평소처럼 잠을 자던 중 의식을 잃어 18일 새벽 병원으로 옮겨졌다.이송 도중 호흡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두 차례 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20일간 각종 검진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8일 오후 4시께 사망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스타 김다현(33)이 일본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다현은 11일 도쿄 야마하 홀에서 '김다현 한국 뮤지컬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에게 인사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라카지' 등 김다현이 출연한 뮤지컬 넘버와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서 부른 곡 등 약 10곡 이상의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다. 판타지오는 "한국의 뮤지컬 배우가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것을 매우 드물고 흥미로운 사실"이라면서 "그만큼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김다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뜻한다"고 자랑했다. 이 콘서트 티켓은 오픈되자마자 300석 전석이 매진됐다. 한편, 1999년 록밴드 '야다'의 보컬로 데뷔한 김다현은 이후 뮤지컬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11월1일 압구정동 BBC시어터 개관작으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한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10일부터 격주로 총 4회에 걸쳐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예술인 복지 공개 토론회’를 연다.지난해 11월 ‘예술인 복지법’ 시행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출범에 따라 올해 처음 시작된 예술인 복지사업과 관련, 사업과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창작 및 직업역량 강화 사업 개선방안(10일) ▲예술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22일) ▲예술인 복지금고 설립 및 운영방안(11월5일) ▲예술인과 직업(11월18일) 등을 토론한다.김상욱 문체부 예술정책과장,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용호 근로복지공단 차장,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효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발제한다. 토론회를 찾은 예술인들을 위해 예술 활동 증명과 산재보험 가입 등에 대한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문체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예술인 복지정책 방향 수립 때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가수 로티플스카이(25·김하늘)가 8일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1년여 전 뇌종양이 발병,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14세 나이에 '하늘'이란 이름으로 1집 '보이스 오브 퓨러티'를 발표, 수록곡 '웃기네'로 사랑받았다. 이후 음악 공부를 계속하다 2010년 한류스타 류시원(41)과 소속가수와 제작자로 만나 '로티플스카이'로 거듭났다. 2011년 SBS TV 드라마 '마이더스' '여인의 향기' 등의 OST를 불렀다.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범)는 8일 이른바 '아이유 결혼설 및 임신설'을 유포한 혐의로 피소한 20대 중반 A씨를 공소권없음 처분했다.검찰은 온라인상에서 아이유 결혼설을 유포하거나 악성 댓글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다른 수십명에 대한 고발도 각하했다.검찰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지난 7일 A씨와 한차례 조정을 갖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전제로 관련 고발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이에 검찰도 양측의 조정결과를 받아들여 고발 취하에 따라 A씨를 기소하지 않기로 하고 수사를 종결했다.A씨는 최근 동종전과 기록이 1회 있었지만 아이유 측 선처로 형사처벌을 면하게 됐다.검찰 관계자는 "A씨가 검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소속사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관련 고발을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아이유(이지은·20·여)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말 "아이유 결혼설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과 이를 적극적으로 퍼트린 사람을 찾아 처벌해달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고발했다. 당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아이유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와 조만간 결혼한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졌고, 아이유는 '최초 유포자에게 사과와 합의금을 받겠다'며 강경 대응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탤런트 안재모(34)가 '친구'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공연제작사 영화의전당(대표 김승업)과 비오엠코리아(대표 최용석)에 따르면, 안재모는 11월29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 뮤지컬에 캐스팅됐다. 유오성(47)·장동건(41) 주연 영화 '친구'(2001)가 바탕이다. 부산을 배경으로 네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다룬 '친구'는 개봉 당시 818만명을 모은 히트작이다. "니가 가라 하와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아이가" 등의 유행어도 냈다. 2009년에는 현빈(31)·김민준(37) 주연 동명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안재모는 갈등을 조장하는 역으로 장동건, 현빈이 맡았던 '동수'를 연기한다. 부산 출신인만큼 제대로 된 사투리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스팸어랏' '미남이시네요' 등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조형균(29)이 안재모와 함께 '동수'를 번갈아 연기한다.극을 이끌어가는 네 친구의 리더 '준석'은 '번지점프를 하다' '헤이, 자나!' '히스토리보이즈' 등에서 눈도장을 받은 뮤지컬배우 김찬호(30)가 맡는다. 헤로인이자 만인의 뮤즈인 '진숙'으로는 '헤이, 자나!'로 데뷔한 신예 조윤영(24)이 캐스팅됐다. 영화에서는 도드라지 않았던 동수와 준석의 대립 이면의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는만큼 사투리 강도도 높인다. 총 24곡을 선보인다. 시네뮤지컬을 표방하는 '친구'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한 곽경택(47) 감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극작가 이다윗, 작곡가 박윤영이 뭉치면서 탄력을 받았다. 연출가 차태호, 음악감독 변희석, 안무가 최인숙 등이 힘을 보탠다. 뮤지컬배우 김지훈, 권민수 등이 출연한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영화배우 김윤혜(22)와 탤런트 이지훈(25)이 사단법인 월드쉐어(회장 권호경)의 홍보대사가 됐다.월드쉐어는 27개국에서 고아들을 위한 그룹 홈사업, 지역개발산업, 의료보건사업, 결연사업 등 국경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외교통상부 허가 NGO다.김윤혜와 이지훈은 “월드쉐어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홍보대사로서 부끄럽지 않게 활동할 것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2년간 월드쉐어와 함께 나눔 문화 확산과 국내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윤혜는 지난해 코믹 호러 영화 ‘점쟁이들’(감독 신정원)을 통해 모델에서 배우로 변신에 성공했다. 여주인공을 맡은 미스터리 멜로 영화 ‘소녀’(감독 최진성)의 11월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지훈은 최근 종방한 KBS 2TV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과 예능 ‘맘마미아’, ‘우리동네 예체능-배드민턴편’ 등에서 활약 중이다. 7일 첫방송되는 SBS TV ‘월드챌린지-우리가 간다’와 11월7일 첫 방송되는 ‘패션왕 코리아’에 출연한다.
【부산=뉴시스】박영주 기자 =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윤제균(44) 감독이 태국의 공주 우본랏라차깐야(62)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윤 감독은 한태 영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8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태국의 밤’(Thai Night)에 초청받았다. 영화 관계자는 “윤제균 감독이 영화 ‘스파이’의 3분의 1 분량을 태국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한태 영화 교류에 앞장 선 것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차기작 ‘국제시장’도 태국 로케이션을 계획 중이다.‘태국의 밤’은 태국 상무부가 한태 영화교류와 태국 로케이션 유치 등을 위해 2009년부터 개최해온 특별행사다. 올해는 한태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영화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이번 ‘태국의 밤’에서는 3D 영화 ‘더 웜홀(The Wormhole)’ 등 여러 작품을 태국과 협력 제작한 김정환 프로듀서와 태국 영화 ‘콘크리트 클라우드’의 소로소 스쿰 프로듀서도 함께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울 대학로의 뮤지컬 콘서트 '위대한 슈퍼스타'가 지난 지난 1일 공연 100회를 넘겼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주도하는 이 계통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이다. 오디션을 극화한 '위대한 슈퍼스타'는 꿈에 대한 이야기다. 남녀노소에게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들은 물론 중·고생 단체관람이 잇따르는 중이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단체관람 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선생님들이 전화를 통해 감사의 뜻을 밝힌 것도 여러 번"이라면서 "내년에도 다시 학생들과 관람하겠다며 롱런을 바라기도 했다"고 알렸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악플’의 역사는 길다. 악플러들은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 ‘허위 사실 유포’ ‘이유 없는 비난’ 등의 악성댓글을 쏟아내 왔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악플을 양산한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들이 주요타깃이다. 악플러들은 악플에 반발하는 스타의 팬, 괴로워할 스타를 떠올리며 만족감을 느낀다.스타들이 악플로 겪은 고통의 역사도 함께 흘렀다. 인터넷이 확산되던 2000년대 초반 해체한 아이돌그룹 ‘HOT’ 출신 문희준(35)은 “100만 안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악플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개그맨 이봉원(50)이 자신의 기사마다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악플에 상처를 받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리틀 싸이’ 황민우(8)는 특정 커뮤니티의 악의적인 게시물에 시달렸고 MBC TV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윤후(7)는 ‘안티카페’가 괴롭혔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악플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했다. 온라인에 게재된 게시물에 댓글 형식으로 존재하던 악플은 SNS를 통해 스타에게 직접 닿거나, ‘증권가 정보지’ 형태로 무차별적으로 퍼져 나갔다. 그룹 ‘원더걸스’의 소희(21)와 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23)가 희생양이다. 이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의사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음담패설을 들어야 했다. 가수 아이유(20)는 ‘증권가 정보지’ 형태로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번진 ‘결혼설’에 상처 입었다.연예인들은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언제나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미지가 곧 가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악플에 대한 대응은 소극적이었다. 자칫 대중에게 냉정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랬던 연예계가 악플러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해당 ‘연예인들의 고충 토로’ ‘소속사의 구두 경고’에 그치던 대응 수위가 법적 대처를 포함한 강경 대응으로 선회하고 있는 양상이다.대형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의 최근 대응이 대표적인 사례다. YG는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악플에 수없이 시달려왔다.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악플러들을 겨냥했다. 이날은 YG 소속 뮤지션의 기사를 찾아다니며 지속해서 악플을 쏟아낸 악플러 김모씨가 입건된 날이다.김씨는 입건이 되고 나서야 반성문을 통해 “(악플을) 최초 작성했던 몇 년 전 개인적인 문제들로 스트레스가 많아 화풀이하듯 좋지 못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하게 됐다. 마치 술 담배에 중독되듯이 그 댓글 행위에 중독됐다. 재발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꼬리를 내렸다.이에 앞서 같은 달 24일 가수 아이유의 매니지먼트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제작이사인 조영철(41) PD는 트위터에 “저희 아티스트에 행해지는 악의적 악플 등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은 아이유 결혼설을 최초 유포한 악플러가 검찰에 검거돼 범행을 자백한 날이기도 하다.탤런트 이영애(42)도 26일 163명의 악플러를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알렸다. 자신이 탤런트 한채영(33)과 고부관계라는 등의 허위 소문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그룹 ‘나인뮤지스’ 경리(23)도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내온 누리꾼을 지난 6월 검찰에 고소하며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스타와 스타의 매니지먼트사들의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은 ‘악플’과 ‘악플러’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에서 힘을 얻었다. 스타들이 악플로 인해 겪는 고충과 피해가 지속적으로 알려지며 ‘장난’으로 치부되거나 변명되던 악플이 ‘재미’라는 최후의 보루도 잃은 것이다. 악플러를 심층적으로 다룬 시사 프로그램, ‘악플 반대 캠페인’도 힘을 더했다.‘윤후 안티카페 개설’ 소식에 누리꾼들이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윤후 사랑해’로 뒤덮으며 대응했다는 점이 대중의 인식변화를 알리고 있다. 안티카페는 곧 비공개로 전환, 폐쇄 수순을 밟았다. 악플러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소속사들의 강경 대응 빈도를 높이고 있다. 매니지먼트사들은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가 검거된 악플러가 미성년자일 경우 선처해주는 방향을 택해왔다. 향후에도 연예계는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그들에게는 장난이지만 당사자는 큰 상처를 입는다”며 “우리 입장에서도 법적 대응까지 가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회사와 소속 연예인이 입는 피해까지 감수하며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스타 임태경(40)과 엄기준(37)이 사랑에 고뇌하는 청년으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CJ E&M 공연사업부문과 극단 갖가지에 따르면, 두 사람은 12월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타이틀롤에 더블캐스팅됐다. 2000년 초연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의 문호 괴테(1749~1832)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감성적인 이야기와 음악으로 마니아층을 구축,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 등이 만들어졌다. 팬들은 재정적인 문제로 2003년 재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했다.조승우, 엄기준, 송창의, 박건형, 김다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스타들이 거쳐갔다. 그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하다 이번에 다시 초연 제목으로 돌아왔다. 팝페라가수이기도 한 임태경은 이번에 처음으로 '베르테르'를 맡아 가창력을 뽐낸다. 2002년 처음 출연한 이후 2003년, 2004년, 2006년 공연에 '베르테르'로 출연하며 '엄베르'로 통한 엄기준은 7년 만에 이 역을 다시 맡는다. '베르테르'의 열병과도 같은 사랑을 받는 '롯데'는 서정적인 연기가 특기인 전미도(31)와 '지킬앤하이드'로 주목 받은 신예 이지혜가 번갈아 연기한다. 롯데의 약혼자이자 감성적인 베르테르와는 완전히 다른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지닌 '알베르트'는 뮤지컬배우 이상현과 양준모가 나눠 맡는다. 2003년 '베르테르' 연출을 맡은 극작가 조광화씨가 10년 만에 다시 연출한다. '베르테르'의 초기 공연에서 음악을 진두지휘한 구소영 음악감독이 다시 합류, 이 작품의 특징인 '실내악' 요소를 십분 살려낸다. 무대에 캐릭터의 서정성을 반영하는 데 일품인 정승호 무대디자이너와 전통과 현대를 조화하는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정태진 조명디자이너, 노지현 안무감독 등 스태프들이 힘을 보탠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셀러브리티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월간지 '더 셀러브리티'가 15일 창간한다. 지난 3월 콘텐츠 전문기업 디자인하우스와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 벤처 '더 셀러브리티'가 발행한다.매월 패션, 뷰티, 디자인, 푸드, 여행 등 스타의 모든 일상을 전한다. '더 셀러브리티'는 "한 사람의 스타가 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선에서 이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셀러브리티로 거듭나는 과정을 감각적인 앵글의 화보와 함께 보여주게 된다"고 소개했다. 커버스토리를 포함해 수록되는 모든 콘텐츠는 해당 셀러브리티가 주인공이다. 그간 드러내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준다. 창간호 주인공은 한류스타 장동건(41)이다. 이후에도 한류스타들을 다룬다. '더셀러브리티' 발행인인 디자인하우스의 이영혜 대표는 "셀러브리티들은 이제 우리 생활의 기준이 됐기 때문에 그들은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적극적인 생활 문화 리더가 돼야 한다"면서 "독자들이 공감하고 기준으로 삼아 창조적인 삶을 살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셀러브리티'는 창간을 기념, 15일까지 홈페이지(www.thecelebrity.net)에서 무료 정기구독자를 모집하는 '당신에게 셀러브리티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더셀러브리티'는 아시아 첫 통합 음악차트인 '원아시아차트(OAC; OneAsia Chart)'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핫 트랙스', 타이완 타이베이 'G뮤직', 필리핀 마닐라 '아스트로플러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두타 수아라' 등 아시아 도시의 대형 음반매장에서 판매된 아시아 뮤지션들의 음반 판매 순위를 집계해 매달 발표한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애정남' 개그맨 최효종(27)이 4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했다. 박성호(39) 정범균(27) 등 개그맨들이 훈련소 앞까지 함께하며 최효종을 배웅했다. 최효종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무경찰로 대체복무한다. 앞서 최효종은 지난 2월 의경 필기시험과 면접을 치러 경찰 공연단체 '호루라기 연극단'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영화배우 류수영(34)과 뮤지컬배우 조승우(33), 한지상(31) 등이 의경으로 이 연극단을 거쳤다.2007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효종은 2TV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 등의 코너로 인기를 끌었다. 2TV '해피투게더 3' 등에도 출연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BBC 프롬스. 올해로 119회째를 맞이한 영국 최대 여름 음악 축제다.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영국을 클래식으로 수놓는다. '프롬스'는 산책(promenade)과 콘서트(concerts)의 합성어다. 온 가족이 야외에서 소풍을 즐기며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자리다. 클래식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9세기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고안한 바이로이트 축제, 스위스의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이벤트인 루체른 페스티벌도 BBC 프롬스와 같은 대중적인 클래식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오페라 '파르지팔'의 흥행 성공 등 점차 클래식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야외 클래식 축제가 마련됐다.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 일대에서 6시간 가량 펼쳐진 클래식 페스티벌 '피크닉 클래식 2013 인 서울'이다.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자회사인 공연기획사 스페라와 주최·주관한 행사다. 연주자 위주로 이뤄진 기존의 야외 클래식 페스티벌과 달리 콘서트와 강의, 마스터클래스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포문은 정신과 의사이자 클래식 평론가인 박종호 풍월당 대표와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일종의 토크 콘서트로 열었다. 박 대표는 '함께하는 음악'을 주제로 클래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쉽게 해석해 들려줬다. 김주영 역시 '한 대의 작은 오케스트라, 피아노의 세계'를 주제로 호흡을 함께 했다. 특히 프랑스 영화 '아무르'(2012), '내겐 너무 예쁜 당신'(1992)에 삽입된 슈베르트 즉흥곡을 설명하며 직접 이 곡을 연주해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스웨덴 팝페라가수 레나 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을 주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 피아니스트 야마구치 히로아키가 뭉친 양성원 트리오, 테너 신동원·바리톤 고성현·소프라노 김은경이 뭉친 3인의 성악가는 상암벌을 클래식 음악으로 물들였다. 저녁부터는 다소 쌀쌀해졌지만, 화창한 날씨와 넓은 잔디밭은 클래식을 즐기기에 더 없는 조건이었다. 맥주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돗자리를 깔고 누워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비싼 돈을 주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록페스티벌과 달리 음식을 싸올 수 있어 '피크닉' 분위기가 도드라졌다.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은 점이 눈에 띄었다. 이 때문에 일부 어린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시끄럽게 떠드는 등 클래식을 즐기기에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빈 필하모닉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티보르 코바치·첼리스트 슈테판 콘츠·클라리네티스트인 다니엘 오텐자머 등이 참여한 마스터 클래스, 악기 체험 부스 등 아이들이 음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부모들이 놓치기는 아까웠다. 유니버설뮤직은 4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 이틀간 총 1만3000명이 운집할 것이라 추산했다. 4일에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 리코더리스트 권민석, 콰르텟X, 클래식 음악 애호가인 안동림 청주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밤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는 '피크닉 클래식'과 달리 주로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이벤트가 벌어졌다. 빈필·베를린필하모닉의 수석연주자들이 결성한 '더 필하모닉스'가 클럽 라운지에서 1시간 동안 연주를 들려줬다.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을 비롯해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삽입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등으로 클럽에 모인 약 1000명을 열광케 했다. 독일출신 교포 2세인 DJ 겸 모델 파스칼 디오르가 이들의 공연 전과 인터미션에 더필하모닉스의 음악을 디제잉으로 들려주기도 했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정혜영(30)씨는 "평소 클래식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클럽에서 편하게 접하니 흥미가 생긴다"면서 "클래식 공연장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젊음의 상징인 클럽과 교양의 상징인 클래식은 대척점에 있는 문화로 여겨진다. 2004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옐로 라운지'는 두 장르를 접목, 클래식 콘서트의 형식과 틀을 깼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5월2일 아시아 처음으로 론칭했다. 31일 주목받고 있는 신예 아코디어니스트 마티나스, 11월12일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공연으로 옐로 라운지를 이어간다. 이처럼 대중에 가깝게 다가가려는 클래식의 변신을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14~15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조수미 파크 콘서트' 역시 대중성을 가미해 주목 받았다. 그룹 '비스트' 메인 보컬 양요섭이 출연, 청소년층도 끌어들였다. 클래식업계 관계자는 "그간 딱딱했던 클래식에 대한 이미지가 다양한 이벤트로 점차 바뀌고 있다"면서 "시장의 잠재성이 크게 때문에 클래식의 변신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홍서범(55) 조갑경(46) 부부가 금슬을 과시한다.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에 따르면, 홍·조 커플은 5일 6시 강원도 삼척 도계전두시장에서 열리는 '재능 기부 콘서트'에 출연한다. 지난해부터 강원도청이 진행 중인 '강원도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들 부부는 듀엣곡 '내사랑 투 유'를 부른다. 부부간 '솔직 토크'로 삼척시민과 시장 상인들에게 행복 메시지도 전한다. 행사 주최·주관 단체인 강원상인연합회와 도계전두 전통시장 조합회 상인회는 "연예인이 사랑하고 결혼해서 자식들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이야기는 아름답다"면서 "사랑하는 부부가 함께 장을 보고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것은 강원도 재래시장 활성화 분위기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대수 삼척시장을 비롯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월드스타 싸이(36)가 패션월간 '보그'의 이탈리아판 표지를 장식했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보그' 남성판인 '로모 보그' 10월호 커버 모델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반기문(69) UN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싸이는 화려하고 독특한 메이크업과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는 이번 촬영에서 마이클 잭슨·레이디 가가 등과 작업한 이탈리아 패션 디렉터 루시카 버그먼, 로버트 드니로·스칼릿 조핸슨·비욘세 등과 작업한 사진가 프란체스코 카로치니와 함께 했다. YG는 "보그 인터뷰 전문은 현지 기준 7일에 공개된다"면서 "싸이가 걸어온 음악 인생과 행보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부터 12월까지 국민 참여 온라인 공연인 ‘온 세상이 신 나는 무대-들썩들썩 페스티벌’을 연다영상 사이트인 다음 TV팟 이벤트 페이지와 유튜브에 공연 장면을 올리고 홈페이지(www.들썩들썩.kr, www.jumpingfestival.kr)에 들어가 공연 장면을 올린 인터넷 주소(URL)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노래나 합창, 연주, 댄스, 퍼포먼스, 마술 등 문화예술 공연 형태를 갖춘 것이면 된다.개인이나 가족, 그룹, 단체, 각종 동호회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누리꾼들의 평가와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종합해 10~12월 석 달 간 매월 6명(팀)을 뽑아 공연장에서의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12월에는 합동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문체부와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7년 만에 한국어로 첫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레미제라블코리아)이 'GS칼텍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레미제라블'은 7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열연한 정성화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역시 이 뮤지컬에서 '에포닌'을 맡아 뮤지컬스타 반열에 오른 박지연이 여우신인상을 따냈다. 같은 작품에서 '떼나르디에' 역을 맡은 박준면이 여우조연상을 가져갔다. '레미제라블'은 사전에 라이선스 뮤지컬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부문에서 8명의 후보를 내면서 독주를 예고했다.
- 【서울=뉴시스】정성화·정선아 2013-10-07
창작뮤지컬 중에서는 가수 김광석의 곡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다엔터테인먼트·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 주목 받았다. '베스트 창작뮤지컬상'을 포함해 연출상(장유정), 안무상(오재익·정도영) 등 3관왕이 됐다. 반면,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여우주연(전미도), 남우신인(전동석), 여우신인(안시하), 연출(정태영), 음악(원미솔) 등 8개 부문에서 9명의 후보를 배출하며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해를 품은 달'(쇼플레이·이다엔터테인먼트)은 남우신인상과 음악상을 따내는데 그쳤다. 여우주연상은 '아이다'(신시컴퍼니)의 스타 정선아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엘리자벳'(EMK뮤지컬컴퍼니)의 이지훈이 수상했다. 앙상블상은 '브로드웨이 42번가'(CJ E&M·설앤컴퍼니)팀이 품에 안았다.
- 【서울=뉴시스】조승우 2013-10-07
인기스타상은 뮤지컬스타 조승우와 한류그룹 'JYJ' 멤버 김준수, '엘리자벳'의 옥주현과 김소현의 몫이다. 김준수는 특히 4년 연속 이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극본상은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극단 인우무대)의 작가 한정석, 무대미술기술상은 '벽을 뚫는 남자'(CJ E&M·쇼노트)의 강국현 음향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 한국뮤지컬대상에는 총 48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창작뮤지컬 22편(초연 15편), 라이선스 뮤지컬은 26편(초연 8편)이다.
- 【서울=뉴시스】박지연 2013-10-07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베스트창작뮤지컬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여우주연상, 남·여우조연상, 남·여우신인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안무상, 무대미술기술상, 앙상블상의 후보는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 60%, 온라인 투표 결과 40%를 합산해 선정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SBS TV가 생중계한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뮤지컬배우 유준상과 오만석이 봤다.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한류스타 유키스의 일본팬 400여명이 대구에서 팬미팅을 갖고, 녹동서원 등 대구관광지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7일 대구시에 따르면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스타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한류스타 아이돌그룹 유키스(U-KISS) 팬미팅을 유치했다. 이에 일본팬 400여 명이 지난 5일과 6일 2일간 대구를 방문, 유키스와의 팬미팅에 이어 대구관광지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유키스(U-KISS)는 1박 2일간 ‘유키스와 신나는 가을미니운동회 & 라이브 in 대구’라는 타이틀의 팬미팅으로 대구를 찾은 일본팬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이 그동안 꾸준히 스타 팬미팅 유치를 위해 힘써온 결과다. 한류스타인 유키스의 팬미팅이 한국의 또 다른 매력도시로서의 ‘대구’를 일본팬에게 널리 알린 좋은 기회가 됐다.유키스는 대구 EXCO에서 가을맞이 미니운동회, 미니라이브 등 유키스만의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행사에 앞서 일본팬은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녹동서원, 한일우호관, 대구그랜드면세점 등 일본과 인연이 깊은 주요 관광명소와 쇼핑지를 투어하며 대구를 체험했다.유키스와 신나는 가을미니운동회 & 라이브 in 대구 팬미팅 투어는 NH미디어와 롯데JTB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이 협력, 진행했다.김대권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요즘 세계적으로 K-pop이 한류열풍을 이끌어 가는 시점에서 한류스타 팬미팅은 대구를 글로벌 도시로 이미지 업그레이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새로운 관광매력을 찾고 있는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류연계상품 등 특화된 관광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외국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울 대학로의 뮤지컬 콘서트 '위대한 슈퍼스타'가 지난 지난 1일 공연 100회를 넘겼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주도하는 이 계통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이다. 오디션을 극화한 '위대한 슈퍼스타'는 꿈에 대한 이야기다. 남녀노소에게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들은 물론 중·고생 단체관람이 잇따르는 중이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단체관람 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선생님들이 전화를 통해 감사의 뜻을 밝힌 것도 여러 번"이라면서 "내년에도 다시 학생들과 관람하겠다며 롱런을 바라기도 했다"고 알렸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개그맨 김미려(31)와 탤런트 정성윤(30)이 6일 결혼했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스스퀘어에서 비공개로 주례 없이 결혼식을 올렸다. 임하룡, 김기욱, 김경진, 남창희, 김미연, 박나래, 장도연 등 많은 개그맨이 이들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동료 연예인들 간의 모임을 통해 오래전부터 친분 관계를 유지해오다 1년 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식에 앞서 지난 9월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신혼집은 마포구에 마련했다. 김미려는 2006년 하이봐 1집 앨범 '콩구레츄레이션'으로 데뷔해 MBC TV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야'에서 '김기사'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미녀는 괴로워' '하땅사' 웃고 또 웃고'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했다.정성윤은 2000년 CF '네티앙'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일지매' '오늘만 같아라', 영화 '라스트 메모리' 등에 나왔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콘서트 '위대한 슈퍼스타'가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극중 '위대한 슈퍼스타'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직장인 남모(43)씨는 이 장면이 감동적이라면서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아내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남씨는 동갑내기 부인에게 13년 전 하지 못한 프러포즈를 무대에서 깜짝 이벤트로 진행해 많은 관객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알렸다. 남씨는 "꿈과 희망을 주는 건전한 내용이라,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기에 적당한 공연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프러포즈 장면 때문에 여러 이벤트를 문의하는 관객들이 종종 있다"면서 "앞으로 극의 내용에 걸맞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클래식 스타인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5)이 '안녕?! 오케스트라'의 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다시 만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용재 오닐은 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안녕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통해 이들과 재회한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용재 오닐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MBC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탄생한 단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음악을 통해 각자의 상처를 딛고 화해와 하모니를 이뤄가는 이야기다. 용재 오닐은 6·25 동란 당시 고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와 아일랜드 출신 미국인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이날 용재 오닐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학생들과 대화하고 연주를 가르쳐준다.이들은 음악감독 앤드루 데이비스(69)와 함께 8,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용재 오닐은 이번 공연의 개런티를 '안녕?! 오케스트라'의 아이들을 콘서트에 초대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4부작으로 선보였다. 기획에서 방송까지 1년4개월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다. 다큐멘터리 기획자인 이보영 PD가 지난 5월 '안녕?! 오케스트라–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한 1년의 기적'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극장판으로도 제작됐다. 3일 개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일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됐다. 용재 오닐은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의 뉴에이지 프로젝트 연주그룹 '어쿠스틱 카페'가 온다.6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을 시작으로 9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11일 경남 창원 3·15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츠루 노리히로(바이올린), 가라사와 아야코(첼로), 히라누마 유리(피아노) 트리오다. 한때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X재팬'의 보컬 토시가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비행기를 테마로 한 '스카이 드리머', 수족관을 테마로 한 '시 드리머',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티브로 한 '포 유어 해피니스' 등 팀명 그대로 어쿠스틱 악기의 감성적인 선율을 살린 앨범을 발표해왔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가수 허각(28)이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동갑내기 이모씨와 2년여 교제 끝에 부부로 맺어졌다. 신부는 허각의 중학교 시절 첫사랑으로 알려졌다.허각은 "계속해서 신뢰를 준 아내에게 고맙다. 노력하고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다. 믿어달라"고 다짐했다. 허각과 신부가 함께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가 주례를 섰다. 쌍둥이 형 허공과 '슈퍼스타K 2'에서 함께 경쟁한 가수 존 박(25)이 축가를 불렀다.
-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가수 허각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10.03. marrymero@newsis.com 2013-10-03
11월 콘서트와 녹음 일정을 마친 후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계획이다. 신혼집은 허각의 고향인 인천에 마련한다. 한편, 허각은 2010년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서 우승, 그해 10월 디지털싱글 '언제나'로 데뷔했다. 이후 '헬로' '죽고 싶단 말 밖에' '넌 내거라는걸' 등으로 활동했다. 11월 15~17일 연세대학교 백양 콘서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13 허각 콘서트 더 보이스'를 펼친다.